성공적인 증자를 마무리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정진하고 있는 FS제일은행의 임봉기 행장(앞줄 가운데)과 간부,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상혁 기자>
한국일보 캠페인- 타운경제 살리자
다운타운에 본점 차별화… 자본건전성 크게 개선
‘좋은 사람들이 만든 좋은 은행’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마음은 넓은 은행, 원칙을 중요시하는 은행, 그래서 은행업계에 새로운 표준(standard)을 제시할 수 있는 은행이 되고자 노력하는 은행이 FS 제일은행이다.
2005년 6월 남가주에서 11번째 한인은행으로 출범한 이 은행은 최근 한글 은행명을 FS 제일은행으로 개명했다.
새 은행명에는 서비스도 제일, 금융상품도 제일, 건전성도 제일을 추구한다는 은행 경영진과 이사진의 새로운 각오가 새겨져 있다.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FS 제일은행은 금융 중심지인 LA 다운타운에 본점을 둔 유일한 한인은행으로 한인뿐 아니라 다운타운의 스몰 비즈니스와 전문직, 주류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FS 제일은행은 2004년 나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구본태씨를 중심으로 정수헌, 이종현, 김옥희, 수잔 박, 신용신, 제이슨 황, 어네스트 도, 유병하씨 등이 창립 이사로 참여, 은행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한인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본점도 LA 다운타운(1000 Wilshire Bl. LA)에 마련했다.
은행 설립을 위한 자본금 공모에는 무려 250명이 참여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후발 한인은행 중 가장 많은 2,250만달러 자본금을 모아 2005년 6월10일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초대 행장은 구본태, 초대 이사장은 정수헌씨가 맡았다.
FS 제일은행은 영업 6개월만에 자산 1억달러, 9개월만에 예금 1억달러, 1년만에 대출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면서 한인은행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FS 제일은행은 은행 설립 후 3년간 은행을 이끌면서 은행 발전의 기반을 다진 구본태 초대 행장에 이어 지난 4월 임봉기 행장이 제2대 행장으로 취임했다.
FS 제일은행은 또 지난 6월 650만달러 규모의 자본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선 부분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내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은행 감독국이 중시하는 BIS 자기자본 비율이 3분기 현재 15.75%로 동급은행(14.66%)보다 월등히 높으며 감독국의 최고 우수등급(well capitalized)인 10%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강도 높은 부실대출 정리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 8만6,000달러 순익을 기록하는 등 FS 제일은행은 본격적인 흑자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S 제일은행의 또 다른 강점은 경쟁 한인은행을 압도하는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이다.
임봉기 행장과 최영구 CFO가 각각 31년의 은행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제임스 홍 CCO도 25년의 은행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런이다.
■통계로 보는 FS 제일은행 (9월30일 현재)
자본금: 1,582만달러
총자산: 1억3,060만달러
예금고: 1억377만달러
대 출: 1억259만달러
직 원: 26명
경영진: 임봉기 행장, 최영구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임스 홍 최고대출책임자(CCO), 김서강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이사진: 제이슨 황 이사장, 구본태, 어니스트 도, 정수헌, 김옥희, 이종현, 박명자, 신용신, 브라이언 최, 임봉기 행장
■ FS 제일은행 연혁
2005년 6월: 은행 설립
2005년 7월: 주식장외거래 개시
2005년 12월: 총자산 1억달러 돌파
2005년 12월: SBA 대출 자체승인 (PLP) 자격취득
2006년 3월: 총예금 1억달러 돌파
2007년 6월: 총대출 1억달러, 총 자산 1억5,000만달러 돌파
2008년 4월: 임봉기 행장 취임
2008년 6월: 증자 완료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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