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대의원 잇따라 확보해 격차 더 벌려… 힐러리 “완주” 고집
‘오바마가 굳히기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는 9일에만 5명의 수퍼 대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지난 6일 프라이머리 이후 10여명의 수퍼대의원을 확보하며 민주당 경선 승리 굳히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오바마가 이미 힐러리의 수퍼대의원수를 넘어섰다고 9일 보도했다.
민주당 수퍼대의원으로 힐러리를 지지했던 도널드 페인(뉴저지주) 하원의원이 9일 “오바마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변화를 가져올 인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오바마 지지로 선회, 힐러리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다.
또 다른 4명의 슈퍼대의원도 이날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닷컴에 따르면 9일 현재 오바마는 수퍼 대의원 265명을 포함해 1,85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고, 힐러리는 수퍼대의원 272명을 비롯해 모두 1,696명의 대의원을 얻어, 오바마와 힐러리의 확보대의원 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체 수퍼대의원 796명 가운데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수퍼대의원은 259명.
오바마는 이날 60만명의 회원을 가진 미국 공무원 연맹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힐러리는 당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후보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8일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유세한 뒤 9일엔 오리건주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경선완주를 거듭 밝혔다.
힐러리는 본선에서 승부를 좌우하는 플로리다주,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 오하이오주 등 이른바 `그네 주(Swing State)’에서 승리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를 사람은 자신”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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