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9
‘김경준 바람’에 부동층 크게 늘어
수사결과 따라 빅 3 앞길 ‘극과 극’
‘김경준 태풍’인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18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가 38.7%로 처음으로 40%이하로 떨어졌다. 이회창 후보는 18.4%, 정동영 후보는 13.9%로 나타났다.
이밖에 리서치 플러스 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가 36.8%, 한국사회과학 데이터 센터 조사에서는 36.7%를 기록, 이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러나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와 2,3위의 차이는 여전히 20% 포인트를 넘고 있다.
이처럼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현상은 김경준씨 송환과 이 후보 자녀 위장취업 논란으로 표심을 미루고 있는 부동층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달 남은 이번 대선의 변수는 BBK 김경준 사태, 여권의 후보 단일화, 창심 등 세가지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김씨에 대한 검찰의 조사결과다. 결과에 따라 대선 판도가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후보에 대한 무혐의가 입증될 경우 ‘이명박 대세론은 더욱 굳게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이회창 후보는 사실상 힘을 잃게 될 수밖에 없다.
이때 이회창 후보가 대선 출마선언에서 밝힌 ‘살신성인’으로 사실상 선거를 포기하고 이명박 후보에 힘을 싫어줄 경우 이 후보의 대세는 완전 굳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여권후보의 대선 후보 단일화도 큰 변수중의 하나다.
여권 후보가 정동영으로 단일화될 경우 범여권 세력이 한 곳으로 모이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가조작 및 횡령,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한국법에 따르면 5억원 이상을 횡령할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 김씨는 2000년 7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면서 회사돈 384억원을 22차례에 걸쳐 미국내 유령회사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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