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양분”우려속 차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데 이어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한인들도 후원회 조직을 공표하며 본격 후원 채비를 갖췄다.
대선 유력 후보로 지목되어 온 이명박 후보가 보수인데 또 다른 보수 정치인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보수의 양분화라는 시각이 팽배한 가운데 이곳 LA에서의 보수 세력 지지 기반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다시 말해 이명박 후원 세력들의 행보에 관심이 끌리는 것.
결론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진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활동해 오던 이명박 미주후원회(회장 배무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과 상관없이 당초 예정대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지호 운영위원장은 “자체 조사 결과 미주 한인 5명 가운데 4명이 이회창씨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회창씨의 출마와 상관없이 예정했던 시국강연회와 사이트 운영을 통해 이명박 후보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후발주자로 출발한 국민성공캠프 미서부지역 본부(상임의장 정진철)도 이회창 후보의 출마와 무관하게 당초 예정대로 지지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명박 지지로 선회한 보수 한인들의 행보는 아직 미지수. 이회창 후보 지지조직이 LA에 발족한 이상 향후 보수 한인들의 움직임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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