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통령 Vance·국방장관 Hegseth, 백악관 보좌관 Miller와 함께 연방 치안 강화 홍보…
▶ D.C. 주민 65% “도시가 더 안전해지지 않을 것”…거센 반발 시위
워싱턴 D.C. 경찰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직접 장악 조치가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은 “워싱턴 사례가 다른 도시에도 차용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유니언 스테이션을 방문해 배치된 연방 경찰과 주방위군을 격려하며 “정치적 의지만 있다면 미국 도시의 공공 안전과 질서를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Free D.C.(워싱턴 해방)”을 외치는 시위대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으며, 최근 워싱턴포스트-샤르스쿨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주민 65%가 “연방정부 개입이 도시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티븐 밀러는 시위대를 “공산주의 외부 세력”으로 규정하며, 오히려 “추가적인 수천 명의 연방 치안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시민들의 안전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발언했으나, 이는 워싱턴의 인구 통계와 어긋난 주장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령한 ‘치안 비상사태’는 당초 30일간 유지될 예정이지만, 밴스 부통령은 “진척 상황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며 사실상 무기한 개입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라디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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