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로부터 1,6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K2 네트웍스의 한인 경영진들. 왼쪽부터 크리스 황 사장, 조슈아 홍 대표, 데이빗 이 기술담당 부사장.
어바인‘K2네트웍스’1,600만달러 유치
전세계 100여개국서 1천만명 사용자 보유
어바인에 위치한 온라인 게임 배급사 ‘K2 네트웍스’(대표 조슈아 홍)가 인텔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
OC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K2 네트웍스는 최근 인텔 벤처 캐피털이 주축이 된 투자그룹으로부터 1,6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금은 신규게임 구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인텔 캐피털의 알렉산더 마퀴즈 디렉터는 “게임분야는 PC와 인터액티브 미디어 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우리 제품의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K2 네트웍스가 전 세계 100여개 국에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게임개발업계와의 긴밀한 관계와 경영방식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조슈아 홍 대표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게임 개발업체와 온라인 게임 배급권에 대한 다양한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K2 네트웍스는 개발업자에게 먼저 개발비용을 제공하고, 수익을 나누는 공격적인 방식의 경영을 하고 있다.
K2 네트웍스는 대부분의 미국 게임업체와 달리 무료로 게임을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에게 5~30달러의 회비를 받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회원은 게임에 필요한 고급 아이템을 인터넷 또는 베스트바이 같은 리테일 샵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샌프란시스코 소재 BV 캐피털과 한국의 MVP 캐피털 등에서 500만달러를 투자받은 K2 네트웍스는 미국, 인도, 한국에 약 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K2 네트웍스는 지난해 OC 레지스터 경제섹션에 소개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번 투자는 꽤 큰 액수”라며 “벌써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K2 네트웍스는 한국 IMC 게임즈가 개발한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미국판인 ‘Sword of the New World’를 7월2일 출시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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