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찰후원회’의 나규성 회장이 절도범들에 의해 훼손된 파이프를 보여주면서 범행 수법을 설명하고 있다.
GG 한밤 .새벽녘사이
한인타운등 곳곳 피해
설치비용 2천달러 상당
수돗물의 압력을 조절하는 고가의 밸브를 야밤이나 새벽에 훔쳐가는 신종 절도사건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비롯해 시 전역에서 최근 몇 주 사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한인 건물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미경찰후원회’의 나규성 회장에 따르면 지난 21일 GG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사이의 한 샤핑몰에 플러밍 전문 지식을 가진 절도범이 새벽에 침입해 건물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백 플로 시스템’(Back Flow System) 연결 파이프를 잘라내 밸브를 훔쳐 도주했다.
이 밸브는 건물 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1,500~2000달러 상당(부품 약 700달러)의 비용이 든다. 범인은 건물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메인 밸브를 잠근 후 파이프를 잘라서 밸브를 가져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나 회장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밸브 절도사건이 지난 2주 동안 가든그로브시에서 무려 8차례에 걸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 한인 상가의 경우 1주일 사이 2번이나 범행을 당했다. 대부분의 경우 ‘백 플로 시스템’은 건물 바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범행 타겟이 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파출소의 유태경 행정관은 “밸브는 값비싼 구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범인들이 절단해서 팔고 있다”며 “범인들이 범행을 저녁이나 새벽에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경 행정관은 또 한인타운에서 이같은 범죄가 재발 했을 경우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GG 경찰은 현재 건물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 중이다.
GG 경찰국 (714)741-5704, 파출소 (714)741-559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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