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4,800만달러, 거리미화 등 역점
LA시 재개발국(Community Redevelopment Agency·이하 CRA)의 2007~2008회계연도 윌셔센터와 코리아타운 지역 배당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한인타운 탈바꿈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RA는 오는 7월 LA 시의회의 예산심사를 앞두고 윌셔센터와 코리아타운의 2007~2008회계연도 예산을 지난해 2,100만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4,800만달러로 책정했으며 이중 최대 200만달러를 한인타운 재단장에 투입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CRA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부터 윌셔센터와 코리아타운 재단장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상대로 여론 수렴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까지 보고서를 작성, 재개발국 이사회의 승인을 거친 후 LA 시의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 CRA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의 주민들은 ▲시조례를 지키지 않은 무분별한 간판 정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 확보 ▲도로와 인도 정비 등을 코리타운 재단장의 필수조건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A가 코리아타운 재단장에 정성을 쏟고 있는 데는 한인타운의 대규모 재개발 붐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코리아타운’의 이미지로 인해 일부 신규 주상복합 빌딩 등이 유명 커피샵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CRA는 이에 따라 코리아타운이 전통적인 ‘맘 앤 팝’(Mom&Pop) 스타일로 남아야 하는지, 메트로폴리탄식 변모해야 하는지를 지역 주민의 여론을 참조해 한인타운 브랜드화를 설계화 할 계획이다.
심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코리아타운의 심화되는 빈부 격차로 인한 공공주택 부족 등이 CRA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지역 개발과 함께 지역 주민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RA 코리아타운 재단장 의견 접수는 (213)977-1787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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