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4% 상승 마감…투자 계획 발표 후 3일간 13% 올라

애플 로고[로이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면제 기대감에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4.24% 오른 229.35달러(31만9천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7일(238.76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폭은 주요 기술 대기업 가운데 가장 컸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와 MS는 각각 1.09%와 0.23% 올랐고, 구글과 메타도 2.47%와 0.98%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도 2.30% 올랐다.
지난 5일 202.92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3일 연속 상승하며 13%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4천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번 상승은 애플이 지난 6일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관세 적용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에 대한 국내 투자를 1천억 달러 늘려 총 6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인도 등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바란다고 쿡 CEO에게 오래전에 알린 바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날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12개월 목표가를 270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주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조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내 제조 투자 확대를 약속한 중요한 한 주였다"며 "이는 애플과 트럼프 행정부 간 긴장을 완화하고 특히 관세 면제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중국과 인도에서의 복잡한 제조 과정을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스 분석가도 이날 애플의 목표 주가를 24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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