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국립발레단 초청 무료 공연…내달 10일 케네디센터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을 초청한 ‘한국 국립발레 단 갈라 공연(Korean National Ballet Gala Performance)’을 케네디 센터에서 개최한다.
내달 10일(수) 오후 7시 케네디센터 내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막을 올릴 공연에서는 22명의 국립발레단원과 함께 서희(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이은원(워싱턴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의 발레리나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백조의 호수 그랑 파 드 듀’, ‘빛을 찾아서’, ‘호이랑(Hoi Rang)의 Pas de Deux’, ‘영혼의 4중주’, ‘계절; 봄’, ‘Summer of The Seasons의 Pas de Deux’, ‘르 코르세르의 파 드 트루아’, ‘절하다(Bow)’ 등 시대를 초월한 고전과 매혹적인 현대 작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이번 갈라 공연은 보기 드문 한미 양국 발레의 동향과 테크닉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발레리나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한미 양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유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해적’ 등 대표작 공연과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발레 작품을 선보이며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은원은 워싱턴발레단 예술감독인 에드워드 량이 안무한 작품 ‘Finding Light’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희는 알렉세이 라트만스키가 안무를 맡은 ‘The Seasons: Summer’의 빠 드 되(Pas de Deux)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전문 발레단으로 창단됐으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수 있는 훌륭하고 다재다능한 한국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독일 비스바덴에서 개최된 5월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자신들만의 ‘해적’을 공연했다. 올해 4월에는 로열발레단의 초청을 받아 ‘2024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웍스’에서 ‘Season: Spring’ 공연을 펼치며 한국발레단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케네디 센터의 공연 입장티켓은 무료이나 사전예약(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smE9hRIcD3JteVrLCD_PWOQdg6TvV6m2efgWde-NIV0nFnQ/viewform?pli=1)을 요한다.
문의 (202) 939-5688
culturedc@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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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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