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 신유진·앤지 정·줄리아 문 회원
▶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앤지 정씨는 7대륙 마라톤 도전
![[화제] “남극의 펭귄 보면서 달렸어요” [화제] “남극의 펭귄 보면서 달렸어요”](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4/04/20230404183640641.jpg)
해피러너스 임원들과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성은 수석 코치, 앤지 정 회원, 신유진 회원, 이주연 재무, 켄 김 부회장.
대부분의 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를 꿈꾼다. 이 꿈을 이루고 나면 다음 목표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보스톤, 뉴욕, 시카고, 런던, 도쿄, 베를린) 정복일 것이다. 전세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송두석) 여성 회원 3명이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에 출전, 완주해 화제이다. 이들은 신유진, 앤지 정, 줄리아 문 씨 등으로 2-5년 동안에 걸쳐서 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 참가는 실력, 돈, 시간적 여유, 여행에 대한 열정 4박자가 맞아야 해낼 수 있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신유진 씨(은퇴)는 겨울이었던 지난 3월 15일 도쿄 마라톤 대회 출전을 끝으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정복했다. 지난 2017년에 시작된 긴 여정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지연되어 5년만에 뜻을 이루었다.
신유진 씨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참가해 완주하는 것은 힘들고 어렵지만 해 냈다는 성취감으로 너무나 기쁘다”라며 “참가자들이 많았고 코스에 간이 화장실이 없었던 도쿄 마라톤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신 씨는 도쿄 마라톤 대회가 어렵기는 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인 4시간 6분을 경신했다.
휴가를 내어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앤지 정 씨(풀러튼 거주, 간호사)는 코로나 19 이전인 2017년 시작해서 2019년 2년 만에 런던 마라톤 대회 참가를 끝으로 이 대회를 마쳤다.
앤지 정 씨는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한 후 세계 6대 마라톤 참가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1년 휴가를 마라톤 대회 출전에 다 사용했다”라고 말하고 이같은 대회 참가는 별다른 뜻이 없고 성취감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정복한 후 7개 대륙 마라톤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위해서 최근 남극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했다. 그녀는 “2주일 일정으로 남극 마라톤에 출전했는데 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배멀리를 했다”라며 “비행기를 타고 크루즈를 다시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씨는 “그 곳은 영하 2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고 불도저가 길을 내어주고 달렸다”라며 “주위에 펭귄들을 볼 수 있었고 눈으로 덮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브라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하면 ‘7대륙 마라톤 대회’도 정복하게된다. 그녀의 최고 기록은 3시간 20분이다.
‘7대륙 마라톤 대회’는 사우스 아메리카, 노스 아메리카, 사우스 아프리카, 노스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아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토랜스에 거주하고 있는 줄리아 문 씨는 세계 6대 마라톤 중에서 뉴욕 마라톤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한다. 문 씨는 “뉴욕의 그 유명한 번잡한 도로를 차단시켰고, 맘껏 거리들을 즐겁게 달렸다”라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달리기를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즐겼다”라고 말했다.
문 씨는 또 “7대륙 마라톤 대회에도 도전 중으로 3개의 마라톤만 마치면 된다”라며 “유명한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를 최고의 아름다운 시기에 달리면서 시내 요지들을 구경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준비하면서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도 공부할 수 있어서 참으로 보람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의 가장 큰 마라톤 클럽 중의 하나인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매주 일요일 아침 오전 6시 30분 단 크나브 커뮤니티 리저널 팍(세리토스 리저널 공원, 19700 Bloomfield Ave. Cerritos)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 (562)833-4288 송두석 회장, (470) 403-9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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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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