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상선 호위엔 “필요시” 입장 유지…존스법 유예엔 “들여다볼 것”
▶ “진행중인 농축우라늄 확보 작전은 없어…푸틴이 이란 조금 돕고 있을 수도”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방송된 폭스뉴스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개전한지 2주가 경과한 이번 전쟁이 금명간 끝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호위 지원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판매를 한시 승인하며 제재 일부 완화에 나선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당장 돌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점이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여다볼 것이고 모두 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존스법 한시 유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30일간 에너지 제품을 중심으로 유예가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지만 어느 시점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보다 탄도미사일 전력 파괴에 집중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카르그섬 장악 여부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어리석은 질문이다. 많은 것 중의 하나일 뿐이고 목록 상위에 있지 않다"면서도 "몇 초 만에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조금 돕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이란의 대미 반격을 지원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는 것 같다는 식의 논리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방어에 있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했다.
인터뷰는 전날 저녁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