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시코커스 서부 아메리칸 드림몰 방면 우선 검토
▶ 북부 방향 경전철 노선 연장은 현실화 가능성 더 희박
뉴저지 한인 밀집 타운들을 잇는 버겐-허드슨라인 경전철 노선 연장안에 빨간불이 켜졌다.
뉴저지주정부가 버겐-허드슨 라인 경전철 노선 연장을 시코커스 서부의 아메리칸 드림몰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방면을 중심으로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뉴저지주교통국은 지난 25일 시코커스 인근 해켄색 강을 잇는 3번 도로 교량교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 교통국은 이날 “현재 노후화된 3번 도로 교량에 대한 신축 설계를 하고 있는 중으로 약 2년 뒤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 다리를 건설하면 현재의 버겐-허드슨라인 경전철을 아메리칸드림몰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 교량에 선로를 깔아 아메리칸드림몰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으로 경전철 노선을 연장하겠다는 것으로 현실화되면 앰트랙과 뉴저지트랜짓이 다니는 시코커스역에서 내린 뒤 바로 경전철로 갈아타 아메리칸드림몰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갈 수 있게 된다는 게 주정부 측의 설명이다.
주교통국은 “아직 검토 단계”라며 선을 그었지만, 필 머피 주지사가 서부 방면 경전철 연장이 주변 교통체증 완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버겐-허드슨 경전철 연장이 서쪽 방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버겐카운티 북부 방향으로의 경전철 노선 연장은 현실화 가능성이 더 희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존 코자인 전 주지사가 발표한 북부 연장안은 현재 허드슨카운티 볘이욘부터 버겐카운티 노스버겐까지 운영되는 버겐-허드슨라인 경전철을 버겐카운티 릿지필드-팰리세이즈팍-레오니아-잉글우드 등 한인 타운을 관통하도록 노선을 대폭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10년 넘게 예산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 2020년 뉴저지트랜짓이 발표한 10년 운영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버겐-허드슨노선 경전철 북부 연장을 위한 예산 편성 계획이 없는 상태이다.
뉴저지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버겐 경전철 노선의 서쪽 방면 연장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게 되면 한인 밀집타운을 잇는 경전철 연장은 더욱 후순위로 밀려 결국 백지화 될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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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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