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이란 작전 배치 가능성…유도미사일 구축함 속속 출항

미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 [로이터]
미군이 중동에 배치했다가 화재로 수리 중인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를 대신해 '조지 H. W. 부시'호를 투입했다.
27일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항공모함 부시호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의 책임 구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중부사령부는 중동 지역 전체와 일부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북동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하며, 현재 진행중인 미국의 대(對)이란 작전을 총괄하는 통합전투사령부다.
부시호가 기함인 '부시 항모전단'은 주요 전투 작전에 투입될 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하는 훈련을 이달 들어 마쳤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부시호가 현재 진행중인 대이란 작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CBS 뉴스에 설명했다.
부시 항모전단에 배정된 유도미사일 구축함 '로스'호는 25일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출항했다.
마찬가지로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도널드 쿡'호와 '메이슨'호는 '장대한 분노' 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이번 주 들어 플로리다주에서 출항했다.
미국 해군 항모전단의 전형적 구성은 기함인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2∼3척, 순양함 0∼2척, 공격잠수함 1∼2척, 통합 군수지원함 1척, 다양한 유형의 함재기 60∼75기로 구성된 항모 강습비행단 등이다. 군함들 중 상당수에는 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이번 배치 전에 부시 항모전단은 2022년에 배치됐다가 2023년 8월 노퍽 모항으로 복귀했다.
미군은 '제럴드 R. 포드'호와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각각 기함인 2개 항모전단을 대이란 작전 초기 몇 주 동안 중동 해역에 투입했으나, 이 중 포드호는 지난 12일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번 주 초에 그리스 크레타섬에 있는 미국 해군 수다 기지에 입항해 수리중이다.
포드호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배치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항공모함으로서는 상당히 긴 기간이다.
포드 항모전단은 지난해 11월 대(對)베네수엘라 작전을 위해 카리브해로 파견됐다가 올해 초에 중동 배치 명령을 받고 또 이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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