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미 전국 대도시중 최고
▶ 퀸즈·브루클린 감소폭 커 트럼프 강경 이민정책 탓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의 여파로 뉴욕시에 유입하는 이민자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구 마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26일 공개된 연방센서스국의 ‘2025년 인구 추정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뉴욕시 인구는 858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1만2,200명 감소한 것으로 2020년대 초의 뉴욕시 인구 880만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 처럼 뉴욕시 인구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최근들어 이민자 유입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7월~2025년 7월 사이 외국 태생 이민자의 뉴욕시 신규 유입은 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22만 명보다 70%나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감소폭은 미 전체 대도시권 중 최고이다.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 보로는 미 전체 카운티 중에서 이민자 유입 감소폭이 가장 큰 상위 탑 10안에 포함됐다.
여기에 뉴욕시에서 타 지역으로 떠난 주민이 새로 유입된 주민보다 11만4,000명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보로별로는 퀸즈가 8,900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브루클린 4,700명, 맨하탄 650명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태튼아일랜드는 1,700명, 브롱스는 280명 늘었다.
이민자 밀집 지역인 퀸즈와 브루클린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은 해외 이민자 유입이 줄어든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간 뉴욕시는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인구 유출을 이민자 유입으로 상쇄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등으로 인해 이민자 정착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면서 인구 감소세가 나타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존 몰렌코프 뉴욕시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해외 이민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다면 뉴욕시는 흔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센서스국은 26일 발표한 ‘2025년 인구 추산’ 자료를 통해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미 전역의 대도시권 387곳 가운데 310곳에서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또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3~2024년 사이에 인구가 증가했던 2,066개 카운티 중 약 80%가 2024~2025년에는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