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순(사진)
“등록된 미동북부 지역 회원이 600여명, 훌륭한 선후배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100~150명이 활발하게 참여한다. 각 기모임, 수요모임, 목요모임에 50여명이 모여 친목하며 동창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기대표를 하다가 2020년 11월 회장직을 맡는다고 생각하니 겁이 났다. 그런데 ‘선배님, 이화 사랑하세요?’ 하는 한마디에 그래 내가 이만큼 받았으니 앞으로 동창회를 위해 공헌하자는 마음이 들었다.”는 김유순 회장.
“선대 회장님들이 한 일이 너무 훌륭하고 많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이화는 모든 활동이 자선과 봉사로 연결된다. 초창기에는 음악회 등을 통해 모교후배 장학기금을 2,500달러부터 많게는 수만 달러 모았다.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김선애(66) 동문은 25만달러 가치 피아노를 모교에 기증한 적도 있다. 2000년대부터는 외국 체험을 못한 학생들을 위해 더 넓은 비전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고.
이 모든 것은 친목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것을 이웃에게 돌려주자.’ 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이같이 따스한 마음은 코로나 초창기때 모교 동창회가 미 전국 동창들을 위해 마스크를 대거 구입해 보내주는 보답으로 이어졌다.
“3월 연례만찬에 음악회를 열었는데 2년째 코로나19로 인해 못하고 있다. 합창단 단장님이 봄에 합창단을 모집하여 다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자 하니 많이 협력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한다.
김유순 회장은 64년 이화여고 졸업, 1968년 서울대학 간호대 졸업 후 1971년 도미, 병원 간호사로 40년간 일했다.
정신과 전문의 조성내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며 부부는 2013년 나란히 은퇴했다. 은퇴후 김회장은 골든클럽 컴퓨터반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이화 웹사이트를 관리하고 매년 7월 뉴스레터를 출판한다.
“이화의 자유로운 학풍 속에서 지성과 인성은 물론 자연의 신비함에 대한 가르침을 받은 이화인들은 처음 만나도 금방 친해지고 오래 사귄 사람처럼 가까워진다.”고 모교 및 후배 사랑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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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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