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주의회 청문회 “청정 에너지 전환 정책이 요금 인상 부추겨” 비판도
올 여름 뉴저지에서 전기료 부담이 급등해 비난 목소리가 큰 가운데 주의회에서 요금 상승 이유 확인을 위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정부 당국은 더위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 등을 요금 부담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일 주하원 통신 및 유틸리티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주정부 산하 공공유틸리티위원회(BPU)의 크리스틴 굴 사도비 위원장은 “올 여름 뉴저지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4대 회사에 대한 전력 수요가 전년 여름철 대비 12~1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해에 비해 무더위가 심해지면서 전반적인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기 요금이 전년 대비 부쩍 높아진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PSE&G 등 뉴저지의 주요 전력 회사가 월 요금을 약 9%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사도비 위원장은 올 여름 제기된 전기요금 급등 문제와 관련해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보다 영향을 줬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정부 당국자와 전문가 등은 전기 요금을 낮추기 위해 풍력, 수력, 지열 등 화석연료가 아닌 자연적으로 보충되는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일부 주하원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청정에너지로의 급격한 전환 정책이 전력 요금 인상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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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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