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타임스 다운타운 본사 단지 재개발 프로젝트 확정
▶ 1,120여 유닛 아파트, 오피스·샤핑센터 포함
본부 건물은 사적 지정, 내년말부터 3년간 공사

LA 타임스 본사 단지 내에 신축될 53층과 37층 고층 아파트 건물을 포함하는 주상복합 단지의 조감도. [온니 그룹]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될 LA 타임스 본사 단지의 재개발 내용과 공사 일정이 확정됐다. 본 건물은 역사적 건물로 지정돼 보존되지만 나머지 건물들은 헐리면서 53층과 37층 고층건물과 오피스, 샤핑센터 등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신축된다.
부동산 업계는 물론 LA 시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규모나 중요성에서 LA 다운타운의 르네상스를 상징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타임스 본사 단지의 소유주로,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개발사 ‘온니 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온니 타임스퀘어’로 명명했으며 오는 2021년 4분기에 착공, 2024년 4분기에 완공하는 공사일정을 최근 확정했다.
LA 타임스 본사 단지에는 1,127개 아파트 유닛으로 구성되는 53층·37층 고층 건물이 신축된다. 두 건물의 높이만 665피트와 488피트에 달한다. 2개 고층 타워 하단부에는 차량 1,74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포디움이 들어선다.
온니 그룹은 LA 시정부에 의해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된 5층 본 건물(202 W. 1st. St. LA)은 외관을 보존하면서 총 30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오피스와 샤핑센터로 재개발한다. 전체 30만7,000스퀘어피트 상업용 공간 중 1층 상가 규모는 7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이중 2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수퍼마켓 입점이 확정됐다.
LA 타임스 본사 건물 단지는 메인 본사 건물을 포함, 총 6개의 건물과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 면적은 7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이며 온니 그룹이 지난 2016년 1억500만달러에 매입했다.
온니 그룹은 또 LA 타임스 본사 단지 건너편에 위치하고 메트로 연결 역사가 들어서는 2가와 브로드웨이에도 향후 37층 높이의 아파트 건물을 추가로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나 주거용 유닛 수 등에서 LA 다운타운 최대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로 완공되면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면서 이 지역을 인기 있는 주거와 근무, 샤핑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온니 그룹은 LA 다운타운 올림픽과 힐 스트릿 코너 부지(1000 S. Hill St. LA)에도 700개 유닛 아파트와 1층 소매상가, 1,075대 차량 주차장과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60층 건물 신축 계획을 최근 발표하는 등 다수의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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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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