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도프와 나트 애비뉴 사이 산업단지
▶ 시의회 승인… 150여명 수용 규모 리모델링
한인들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았던 부에나팍 시의 새로운 홈리스 셀터 장소가 최근 확정됐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9일 저녁 열린 미팅에서 새로운 홈리스 셀터 장소로 6490 Caballero 블러바드에 위치한 산업 단지로 정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부지는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오렌지도프와 나트 애비뉴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 날 부에나팍 시의회는 셀터 장소만 승인 했을 뿐 디자인 플랜이나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은 노숙자들이 근처의 이웃 동네로 갈 수 없도록 홍수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로를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서 언급했다.
2에이커에 달하는 이 장소는 현재 시에서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리모델링을 통해서 150여 명의 홈리스를 수용할 수 있는 홈리스 셀터를 만들 예정이다. 이 셀터는 필요한 홈리스에게 당국의 추천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홈리스들은 셔틀 서비스 또는 우버 나 리프트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애완 동물은 허락된다.
이 번에 셀터 예정지로 정해진 장소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시의회 미팅에 참석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주민 앰버 서반테스는 “카볼레로 사이트는 부에나팍 주니어 하이스쿨에서 도로로 19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라며 “홈리스 셀터로 다른 지역을 물색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또 새로운 셀터 예정지는 부에나팍 주니어 하이스쿨과 너무 근접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적절하게 펜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에나팍 시가 당초에 셀터 후보지로 정했던 7101 Lincoln Ave 부지는 향후 저 소득층을 위한 주택 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은 “링컨 부지는 학교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을 위해서는 너무나 좋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에나팍 시의 홈리스 셀터 건립은 민권 단체들이 작년에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에 따른 것이다. 애나하임을 비롯한 북부 오렌지카운티 13개 도시들은 이 소송에 관련되어서 홈리스 셀터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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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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