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로 본 샌디에고
▶ 고용·삶의 질 등 6.8점 평균 주택가격 55만달러 전국 평균보다 32만 높아
샌디에고가 미국 내 125개 도시 중 살기 좋은 순위 36위를 차지했다.
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샌디에고가 고용시장, 삶의 질 등에서 10점 만점에 6.8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로는 7점을 얻어 14위를 차지했다.
US 뉴스는 “샌디에고가 전국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을 올렸지만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것은 다소 온도차가 다르다”라며 “그것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생활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US 뉴스가 분석한 각종 통계지표를 정리해 보았다.
샌디에고 주택가격은 지난 2009년도부터 2012년도까지는 35만 달러 정도를 유지하다 2013년도부터 강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현재 55만5,325달러까지 올라갔다.
이는 전국 평균 22만 7,025달러보다 32만 달러가 높은 금액으로 샌디에고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샌디에고 주민들이 통근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운전, 자전거, 보행, 대중교통 순이다.
자가운전 비중은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통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25.7분으로 전국 평균보다 0.7분 적었다.
짚 코드로 보면 한인 사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92111 지역이 평균 22.7분, 92123 지역이 20.7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연령별 분포에서는 20세 미만이 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24.5%를 기록한 45~64세, 25~34세가 16.3%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은 12.9%, 20~24세는 8.1에 달했다.
결혼(49.2%)보다 미혼(50.8%)이 1.6포인트 높았다.
그리고 전체 인구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주민들이 종교를 갖고 있으며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고는 좋은 교육 환경과 대도시가 갖고 있는 각종 편의시설로 인해 밀레니엄 세대를 유치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으로 인해 밀레니엄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넓은 주택과 조용한 분위기, 다양한 엔터테이먼트가 있는 노스 카운티가 발전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샌디에고 주민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다.
지역 TV 방송 10뉴스는 “샌디에고가 여러 가지 기준에 좋은 점수를 얻어 살기 좋은 도시 상위에 기록됐지만 높은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 생활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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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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