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장에 나온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반 트럼프 연대의 의미로 복장을 모두 흰색으로 통일했다. [AP]
◎…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5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발표장에 일제히 흰색 옷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언행에 대한 항의표시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역시 흰색 옷을 입었다.
민주당 여성워킹그룹의 대표인 브렌다 로렌스 하원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함께 흰옷을 입기로 했다”며 “여성에 대해 눈을 감고 있는 정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여성참정권 운동이 벌어졌을 당시에서 여성들은 저항의 의미로 흰색 옷을 입고 행진을 벌였다.
◎…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발표시 ‘지정 생존자(designated survivor)’는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으로 선정됐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미국 행정부는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국정연설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때 한 명의 장관을 비공개 장소에 대기시킨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모두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 지정 생존자는 소니 퍼듀 농무장관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기 전 멕시코와의 국경에다 ‘인간장벽’(a Human Wall)을 쌓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우리 남쪽 국경을 넘쳐 나게 하려는 걸 바라고 멕시코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추가로 군대를 보냈다. 필요하다면 인간장벽을 쌓을 것이다. 진짜 장벽이 있다면 그건 일어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장벽’ 발언은 이날 국정연설을 12시간 정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자신이 요구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의 배정을 하지 않겠다고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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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Kansas 는 지 딸래미한테도 그럴거에요 조용히 남편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살아라. 여자가 나서면 망한다..가끔 와이프손찌검도 하면서....미개한 쑤 ㅔ끼..
알고나 있나? 흰옷이 케이케이케이 상징인 옷 색 이엿다는것?
미국이 아직까지 바로 서 있는것은 트럼프의 인종차별 특히 여성비하의언행에 반대해 주민들이 선거를 통해 뽑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한쪽의 당이 잘못된 길을 가면 국민들의 뜻이 바로잡아 주기때문입니다.
캔캔자스 부인과 딸 모두 이 나라 미국 땅의 모든 남성의 무시를 당하며 조롱거리되어 살길 바람
페미년들이 나라 말아묵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