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바린다 경비행기 추락
▶ 공중폭발 후 주택가 덮쳐

지난 3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 주택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폭격을 맞은 듯 대파된 피해 주택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KABC 캡처]
수퍼보울이 열린 지난 3일 요바린다 주택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본보 4일자 A3면 보도)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당시 피해 주택에서는 가족끼리 수퍼보울을 모여 보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다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항공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1981 년형 트윈엔진 세스나 414A 기종으로, 혼자 조종을 하던 조종사 1명이 이번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또 사고기가 추락해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인 요바린다 크레스트놀 드라이브 선상 2층 주택 안에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결국 사망하고 2명은 부상을 당해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사망 5명, 부상 2명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항공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후 1시35분께 플러튼 공항을 이륙해 약 15마일을 비행하다 갑자기 수직 추락하며 공중폭발을 일으킨 뒤 크레스트놀 드라이브 선상 2층 주택과 충돌하며 거대한 화염이 솟아올랐고, 추락 경비행기의 잔해가 4블럭에 걸쳐 쏟아지면서 인근 10여채의 주택들이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사망한 조종사는 상업용 조종면허를 소유한 은퇴한 시카고 경찰관 안토니오 파스티니(75)로 밝혀졌다. 사망한 주택 거주자 4명의 신원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어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DNA 검사와 치과 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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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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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이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