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소도시 요바린다 주택가에 3일 오후 경비행기가 추락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쌍발엔진 세스나 414A 경비행기 한 대가 이날 오후 1시 45분 풀러턴 공항에서 이륙해 동쪽으로 10마일 정도 날아가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풀러턴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목격자가 촬영한 트위터 영상에는 경비행기가 가옥을 덮쳐 집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간헐적으로 폭발음이 들리는 장면이 나왔다.
영상에는 또 부서진 비행기 동체와 엔진 잔해가 길거리에 흩어져 있는 모습도 나타났다.
경비행기는 2층짜리 가옥에 충돌했다.
비행기에는 남성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고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의 사망자는 지상에 있던 주민들로 남성 2명, 여성 2명이다. 숨진 주민은 비행기가 들이받은 주택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옥에는 비행기 동체와 한쪽 엔진이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설명했다.
비행기 추락 당시 이 지역에는 비가 내려 화염이 다른 가옥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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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너무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