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스포츠축제인 ‘수퍼보울’이 3일 열린 가운데 올해 수퍼보울 TV 중계 광고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수퍼보울 주관 방송사인 CBS에 따르면 이번 TV 광고비 평균은 30초에 525만 달러다. 1초당 17만5,000달러인 셈이다. 지난해 TV 광고비 평균은 30초에 520만 달러였다.
수퍼보울 광고비는 일률적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 방영되는지, 어떤 패키지딜을 선택하는지, 과거 수퍼보울 광고 구매횟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광고 방영시간은 하프타임 이전이 이후보다 비싸다. 대형 광고주들은 수퍼보울에서 하프타임 이전에 광고가 나갈 수 있도록 프리미엄을 지불한다.
수퍼보울 TV 광고비는 10년 사이에 2배 가량 뛰어올랐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수퍼보울 광고비가 30초에 269만 달러였다.
이번 수퍼보울 광고의 가장 큰손은 NFL 공식 맥주 스폰서이자 매년 정기적으로 광고에 나서는 버드와이저라고 CNBC가 전했다. 버드와이저의 모기업인 안호이저 부시는 이번 수퍼보울에서 6분30초에 이르는 광고시간을 패키지로 구입했다. 여기에 들인 광고비는 3,400만 달러다.
한편 수퍼보울 방송 주관사인 CBS는 이번에 의료용 마리화나 기업에는 광고시간을 팔지 않았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애크리지 홀딩스가 1분간의 광고시간을 구입하고자 했지만 CBS는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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