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지도부, 핵무기 체제생존 결정적 수단으로 생각”

【AP/뉴시스】댄 코츠(왼쪽)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국방위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의 대화 움직임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대니얼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경고했다.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생산 보유한 핵무기 전부를 완전히 폐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북한의 완전 비핵화 목표에 의문을 던지는 발언으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코츠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고 근래 핵탑재 가능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으면서 핵실험도 실시하지 않은 것을 평가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의 보유를 계속 추구하고 핵무기와 그 제조능력을 모두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코츠 국장은 보고했다.
코츠 국장은 북한 지도자들이 결국 핵무기를 체제 생존에 결정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세한 설명 없이 "이런 평가는 완전한 비핵화와 일치하지 않은 (북한의)몇몇 동향을 확인하면서 더욱 굳어졌다"고 강조했다.
코츠 국방의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의도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들의 오랜 회의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는 상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북한이 더는 핵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북한은 제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나 장소, 의제 등이 정식으로 공표되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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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아는 현실. 남조선의 문제인부수령동지와 그 졸부들은 그렇지 않다고 거짓선동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