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서 잇단 교통사고 오토바이 차량 충돌 등

지난 18일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던 한인이 충돌사고로 사망한 LA 한인타운 8가와 세라노 코너에 그를 추모하는 꽃다발과 촛불들이 놓여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잇단 교통사고로 한인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거나 텍스트 메시지를 하는 등 교통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어 사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께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 지역의 6가와 그랜드 뷰에서 6가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던 한인 김용도(65)씨가 히스패닉 여성이 몰던 차량에 그대로 치여 결국 사망했다.
경찰 수사 결과 사고 차량의 운전자인 로사리오 발데진다(38)는 당시 운전 중 셀폰의 텍스트 메시지를 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LAPD 센트럴 교통본부 관계자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셀폰의 왓츠앱 텍스트 메시지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운전자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발데진다는 일단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LA 한인타운 8가에서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과 모터사이클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한인 남성이 사망했다.
LAPD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45분께 8가와 세라노 에비뉴 인근에서 좌회전을 하던 프리우스 차량과 모터사이클이 충돌했으며 모터사이클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8시53분 사망했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의 신원이 한인 오동건(22)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 현재 사고 발생 현장인 8가와 세라노에는 꽃다발과 양초, 편지 등이 올려져 있는 등 오씨를 추모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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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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