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안, 국경장벽 예산 포함하는 대신 DACA 3년 연장
▶ 민주 제안 예산은 2월8일까지 정부 지출 ‘임시 예산안’
백악관 “국경장벽 건설비 포함돼야 대통령 승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과 이민자, 멕시코 국경장벽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 ‘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는 등의 제안을 내세웠다.
미국 상원에서 34일간 지속되고 있는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를 끝내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이 제안한 예산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미 정치매채 더힐이 24일 보도했다.
공화당이 제시한 이번 예산안은 찬성 51표 및 반대 47표로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기 위해 필요한 60표를 얻는 데 실패했다.
공화당의 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건설에 필요한 비용 57억 달러를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1일~2019년 9월30일) 예산안에 포함하는 대신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리(유타) 및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리 의원은 재정 강경파이며 코튼 의원은 상원에서 이민 문제에 대해 대표적인 보수파 의원이다.
상원은 24일 오후 공화당 안과는 별도로 민주당이 제안한 안을 표결에 부쳤다. 민주당 안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하지 않고 오는 2월8일까지 한시적으로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여는 임시 예산안이다. 민주당이 제시안 예산안은 찬성 52표 반대 44표로 부결됐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백악관이 요구한 예산안이 유일하게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열어야 국경 안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제안한 예산안이 부결된 뒤 국경장벽 비용이 포함돼야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대통령은 국경장벽에 대한 비용이 예산안에 들어가야 승인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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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정리.... ㅎㅎㅎㅎ...지나가던 개도웃것소... ㅎㅎㅎㅎ
오바마가 엉터리 정치했던거 트럼프가 정리해두는거 민주당패거리들은 고마워하시오...
공무원 연봉이 얼마나되길래 2달도 못버티는 비축금도없어 전당포에 물건맡기고 50불을받아간다는자.. 말이됩니까?짜고치는 고스톱이지.ㅋㅋ.민주당웃겨...
트럼프 대통령 하이팅!
오바마 대통령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