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재산권 보호규정 이행 놓고 이견 못좁혀
▶ USTR, 이번 주 中 차관급 2명과의 준비회의 취소
커들로 NEC 위원장 “이번 주엔 그런 미팅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7일 열리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장소에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 서있는 사람)가 깜짝 방문을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오는 30~31일 개최할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번주에 중국 측과 가질 예정이었던 준비회의(planning meeting)를 전격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식재산권 보호규정 이행에 관한 현저한 의견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무산되고, 두 나라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BC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비해 이번 주 중에 중국의 차관급 대표 2명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취소됐다고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22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그런 미팅 계획은 없었다"면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취소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류허 부총리가 이달 말 차관들과 함께 워싱턴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와 USTR은 CNBC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백악관 측은 "우리 협상팀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가질 고위급 무역협상 준비를 위해 중국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3월1일까지 무역에 관한 영구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의 절반에 대해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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