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12억 달러 손해…5주차엔 60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이 22일 기준 32일째 이어지면서 경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셧다운의 단초가 된 국경 장벽 예산 57억 달러(약 6조4467억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21일 CBS에 따르면 베스 앤 보비노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으로 인한 주당 평균 직간접 피해액은 12억 달러(약 1조3572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셧다운은 현재 5주차를 맞았으며 경제 피해액은 약 60억 달러(약 6조7860억원)로 추정했다. 업계 및 소비자들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지고 있어 피해액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비노는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더 많은 부수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직접적인 여파로는 32일째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80만여명의 연방 공무원들의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과거 2013년 10월에 발생했던 16일 간의 셧다운 때는 공무원들의 근무 감소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 감소했다.
국립공원, 박물관, 기념관 등이 문을 닫으면서 이들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하는 민간인 및 기업들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최대 사업 연합체인 상업회의연합회(The U.S. Chamber of Commerce)는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에 다양한 분야에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속한 셧다운 종식을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서한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청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추가 자본 조달 및 상장 절차도 지연되고 있다"며 "인수합병 심사는 중단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 승인도 받을 수 없다. 관광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은 수천개의 사업체는 하루 누적 2억 달러(약 2262억원)를 잃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No unemplpyment pay, No back p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