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2015년 공연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29)이 프랑스 파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22일 연예잡지 클로저와 일간 르 피가로 등에 따르면, 브라운은 지난 15∼16일 사이 자신이 투숙하는 파리 시내의 고급 호텔 방에서 24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스 경찰은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신고를 받고 21일 브라운과 그의 친구, 경호원 등을 체포해 구금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15일 밤 브라운을 파리 중심가의 한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합석한 뒤 이후 브라운이 투숙하던 시내의 고급호텔로 자리를 옮겨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또한 브라운의 친구와 경호원도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은 브라운을 상대로 마약 소지 혐의도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16세로 데뷔한 크리스 브라운은 타고난 미성과 춤 실력으로 '제2의 어셔'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9년 당시 여자친구이자 팝스타인 리한나를 폭행하는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렸다. 2016년에도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의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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