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의 간판 프로그램 ‘폭스&프렌즈’가 폐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5) 연방 대법관이 마치 사망한 것처럼 자막을 입힌 그래픽을 내보내 곤욕을 치렀다.
폭스&프렌즈는 최근 방송에서 긴즈버그의 사진 아래에 ‘1933-2019’라고 쓴 장면을 여과 없이 송출했다. 짧게 지나간 장면이었지만, 분명히 태생과 사망 연도를 써넣은 그래픽이었다.
공동 진행자 에인슬리 이어하트는 21일 “RBG(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래픽을 처리하는 컨트롤 룸에서 실수가 있었다. 대단히 큰 실수였다.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폭스뉴스 대변인은 “그래픽 팀에서 나온 기술적인 실수”라고 거듭 사과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지난달 21일 폐에서 악성 종양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7일 구술변론에 불참하는 등 두 차례 재판에 나오지 못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1993년 대법관에 취임해 26년째 재직 중인 긴즈버그 대법관이 재판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긴즈버그 대법관의 건강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 연방대법원의 이념 지형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사표 내세요. 남은인생 가족과 함께 즐기며 사세요.
오래 사시겠네요
진정한 저널리즘에서 거리가 먼 Fox가 fake news의 원산지.
심장박동기도 쓴다고 하니 ~~ 할매 갈 때가 다 됐다 ~~ 할매는 약물로 절여놓은 상태 ~~
정치기사 대부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않고 추론과 예상에 의존하여 기사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라크전때 종군기자라고 하면서 CNN은 병력과 함께 이동하고 전투시에도 함께 움직이던데 FOX는 항상 먼산에서 후방에서만 취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