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비핵화-美제재완화 돌파구 마련했을지 주목
▶ 최선희 22일까지 체류해 3박4일 예상됐던 듯

【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팀이 합숙하며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 앞의 모습.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에서 개최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21일(현지시간) 종료됐다. 북미가 이번 협상에서 비핵화 검증과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돌파구를 마련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작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부 부상 간 실무협상이 종료됐다.
북미 대표단은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학홀름순드 컨페렌스 호텔에서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진행했다.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할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실무대표가 마주한 이번 협상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북핵 실무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참여해 북미 사이에서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했을지 주목된다.
당초 이번 합숙 담판은 이날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 부상이 22일까지 스웨덴에 머무르는 만큼 스톡홀름 모처에서 추가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을 고려해 3박4일 일정이 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북핵 실무 책임자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20일 뒤늦게 스웨덴에 도착해 비건 대표와 21일 만찬 회동을 가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북미 양측의 비핵화 실무대표가 접촉을 시작했기 때문에 2차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의제 협상을 위해 추가 만남을 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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