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런 가속·정지, 앞차 바짝 뒤쫓기 등
▶ 매 6.6분마다 난폭운전, 50개 주서 1위 불명예

가주 운전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운전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AP]
가주 운전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 마운틴뷰 소재 자동차 서비스 스타트업 ‘유어미케닉’(YourMechani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운전자들은 운전시 갑작스러운 가속, 정지, 앞 차량 바짝 뒤쫓기 등 매 6.6분마다 공격적 운전행위를 보인다.
보고서는 운전 기술, 자동차 절도 비율, 날씨 상황, 도로 체증 등 9가지 항목을 조사 분석한 결과 가주 운전자들이 공격적 운전자 항목에서 50개 주에서 첫 번째로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가주에 이어 커네티컷주 운전자들이 매 8.2분마다 공격적 운전행태를 일삼아 2위에 올랐다.
공격적 운전은 가주에서 범죄 행위로 주 형법은 ‘무분별한 운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가주는 사람이나 재산의 안전에 피해를 주는 무분별한 운전은 경범죄 처벌을 받으며 체포될 경우 90일 징역과 1,000달러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가주는 운전하기 가장 위험한 네 번째 주로 꼽히고 있다.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주가 운전하기 가장 위험한 주 탑 3이다. 또 가주는 가장 도로교통 체증이 심한 주 2위에 올라있고 10만 명의 주민 당 425.9건의 절도가 발생해 미국에서 자동차 절도율이 가장 높은 네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오토클럽(AAA) 조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78%가 공격적인 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클 블래스키 AAA대변인은 “문제는 운전자가 부정적인 사회 의미로 인해 공격적인 운전행태에 개입된 것을 과소 보고하는 경향으로 실제로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통계를 인용해 보복·난폭 운전(로드 레이지)으로 인한 치명적인 범죄가 2006년에 비해 2016년 6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블래스키 NHTSA 대변인은 가주 운전자들이 타주에 비해 공격적인 운전행태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업무에 시달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NHTSA는 ‘도로에서 벌어지는 운전자의 난폭 행동’(로드 레이지)을 일삼지 않기 위해 진정시켜주는 음악을 들거나 앞차와의 적정 간격 유지, 상대편 운전자와의 시선 마주침과 혐오스런 행위를 삼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좁은길에 많은 차량때문에 점점 더 혼잡을 이루니 이런 현상이 일어 나는것 같네요.
이게 다 불체자 한국인들 때문이다 ~~ 불체자 보호 한다고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 ~~~
부탁인데... 혼자 천천히 가지마시고 교통흐름에 맞춰서 운전해 주세요, 제발...
가장 중요한것은 무면허 운전자가 무척 많이 늘어 났다는것.. 최근에 주변지인들 사고를 보면 면허가 없는 운전자에게 사고 당한 케이스가 많다. 단속을 안한건지? 못하는건지? 아름다웠던 캘리포니아가 이제는 대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