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인준 요청서를 의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2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에 대한 의회의 인준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에서 한반도와 중국 등을 총괄하는 동아태 차관보는 2017년 3월 대니얼 러셀 당시 차관보가 사임한 뒤 수전 손튼 대행체제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7월 손튼 대행이 사퇴한 뒤 공석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스틸웰 예비역 공군 준장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로 지명한 바 있다.
스틸웰 지명이 발표됐을 당시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스틸웰이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한반도 외교 문제에 있어 주요 정책 자문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15년 준장으로 예편한 스틸웰 지명자는 현재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내 중국 전략 포커스 그룹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하와이 소재 이스트웨스트 센터의 선임 방문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 합동참모부에서 아시아 담당 부국장을 지냈고, 중국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무관으로도 근무하는 등 아시아 지역과의 인연이 깊다. 또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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