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 오브 호프· 한미 은행
▶ 1분기 월가 실적 전망 발표
뱅크 오브 호프, 한미 은행 등 2개 상장 한인은행이 각각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내놨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는 올해를 시작하는 첫 1분기 실적이어서 올 한해 실적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월가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은행이 모두 전 분기에 비해 한층 개선된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두 은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순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도표 참조>
특히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은행, 나아가 미국 내 대다수 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에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에 따른 비용을 일제히 상각, 처리했고 올해부터는 법인세율이 35%에서 21%로 낮아지면서 실적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오는 17일 나스닥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진과 기관투자가들이 1분기 실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컨퍼런스 콜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한미 은행은 오는 24일 나스닥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컨퍼런스 콜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린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뱅크 오브 호프의 올 1분기 예상 평균 주당순익(EPS)은 0.37달러로 전 분기의 0.32달러(ETS 경비 포함), 전년 동기의 0.27달러에 비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뱅크 오브 호프가 이자와 수수료 수익 등 매출 구조에서 호조를 보이고 세금과 각종 법규 준수 비용 등 지출 측면에서도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에 대해서는 올 1분기에 0.53달러의 예상 평균 EPS로 컨센서스를 이루며 전분기의 0.48달러(ETS 경비 포함), 전년 동기의 0.43달러 보다 기대치를 더 높였다.
주당순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회사가 1년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EPS가 높을수록 주식의 투자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배당 여력도 많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3월 2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오픈 뱅크의 경우 아직 1분기 실적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수익 분석은 올 2분기부터 시작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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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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