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오 “몇달 아닌 몇주 내 마무리”…이란전 수주내 종료 시사
▶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가능성…美 돕겠지만 당사국들 참여해야”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로이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7일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수 주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작전을 예정대로 또는 그보다 앞서 진행하고 있으며, 몇 달이 아닌 몇 주 내 적절한 시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는 루비오 장관이 G7 장관 회의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앞으로 2∼4주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으로 미군 병력을 증파하고 있는 것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이 대응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택권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루비오 장관은 설명했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이란 체제, 혹은 그 잔여 세력과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와 신호를 주고받았다"며 "우리는 협상 주체가 누구인지, 언제, 무엇을 논의하게 될지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과 별개로 군사작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이던 무기를 이란전에 전용할지에 대해선 "아직 그런 일은 없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전 종료 시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체계 도입 가능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전 세계에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한 뒤 "전 세계가 이에 맞설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그 계획을 주도할 필요는 없지만, 기꺼이 일원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는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면서, 이란 정권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막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해당 국가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 당사자들이 조치를 해야 한다"며 "미국도 도와주겠지만, 당사자들도 이에 대해 조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 많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영국이 이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다른 국가들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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