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업들이 주축이 된 디지털금융업체들이 영역을 점차 확장하면서 결제 같은 기존 은행들의 먹거리를 빼앗아가고 있다.
IT 뿐만 아니라 핀테크(금융과 IT 서비스의 결합)와 은행 자체에 세워진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이들은 기존 질서를 부수는 역할을 하면서 ‘디스럽터(disrupter)’로도 불리며 은행들의 저축과 대출, 기업 활동 관련 매출의 3분의 1을 빼앗아갈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티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2016 ~ 2025년 사이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한 ‘미래의 은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특히 미국과 캐나다 금융 시장에서 신규 업체와 새로운 기술로 인해 2025년까지 기존 은행들의 결제와 투자, 개인 및 중소기업대출, 사업대출 관련 매출의 34%가 핀테크를 비롯한 ‘디스럽터’들에게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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