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걸스카우트가 자녀들에게 친척과의 포옹을 강요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에 대해 미국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22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걸스카우트는 앞서 이달 홈페이지에 '그녀는 어떠한 포옹도 해야 할 의무가 없다'라는 글을 통해 "딸에게 '삼촌 왔으니 안아드려!', '이모가 멋진 장난감을 사줬네, 뽀뽀해드려' 등의 말을 하지 않는가"라며 "오랜 만에 만난 사람이나 선물을 사준 사람에게 포옹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후에 누군가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었을 때 신체적인 애정표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똑같이 게재된 걸스카우트 페이스북 페이지는 7000번 이상 공유됐고, 수 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 맥코완은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 때 이모와 진한 포옹을 한 적이 있다고 해서, 예의바르게 행동하기 위해선 남자와 육체적으로 접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없을 것"라고 썼다.
자녀를 둔 제니퍼 데이비스는 "포옹을 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보고 어른이 심각하게 화를 낸다면 덜 자란 것이다. 우리는 물론 아이들이 다정하고 친절하길 바라지만, 어른 때문에 자신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란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걸스카우트는 "우리는 포옹하는 것을 무례한 행위로 묘사하지 않았다"면서도"감사와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신체적인 접촉 외에 다른 방법들이 있다. 미소, 하이파이브 등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나 감사를 표현할 방법은 많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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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걸스카웃에도 리버럴 바람이 부는구나. 미국이 이렇게 돌아가니 트럼프같은 돈키호테를 대통령으로 뽑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