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외 국가와 처음, “북한·중국 견제 목적”

최신 핵추진 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이 일본 자위대 및 인도와 지난 3~6일 동해 인근 해상에서 첫 공동훈련을 했다. [AP]
최근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인도 해군 프리깃함·코르벳함 등과 공동훈련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3국 해군이 지난 3~6일 동해 인근 해상에서 공동훈련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동해 인근 해상에서 한미일 이외 국가가 참가한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선 가운데 국제사회가 연대해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교도통신은 남·동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인도 함정이 지난달 하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군과 합동훈련을 한 뒤 귀로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공동훈련이 전술 기량 향상과 미국·인도 해군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기간에 통신훈련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견제하며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동 외교전략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일본·인도·호주가 경제와 해양 안보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미국·일본·인도의 합동훈련이 ‘인도·태평양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와는 별도로 이달 10~26일 일본 주변 해상과 공역에서 전국 부대를 동원한 연례 훈련을 실시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훈련 기간에 미·일 공동연습과 미·일·캐나다 해군이 포함된 3개국 공동훈련이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이 훈련에도 미국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상자위대는 훈련에 자위대 함정 약 25척과 항공기 60기, 미 해군 함정 약 10척, 캐나다 해군 함정 1척 등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자위대는 미 해군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캐나다 해군과의 상호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것으로, 대잠수함전과 대수상전, 대공전 등을 연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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