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내게 준 신에게 감사한다.”
텍사스주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와 총격전을 벌여 더 많은 살상을 막아낸 시민영웅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주민 스티븐 윌퍼드(55)는 7일 현지 KHBS/KHOG TV와 인터뷰에서 “십년감수했다. 난 무서웠다. 내 가족이 한 블럭도 안 되는 곳에 있다는 것 때문에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전직 전미총기협회(NRA) 강사인 윌퍼드는 사건 당일 딸한테서 제1침례교회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집안 총기장에서 소총을 꺼내 들고 맨발로 뛰쳐나와 켈리와 총격전을 벌였다.
그는 소총에 탄창을 장전하고 나서 건너편 교회를 향해 달려나갔다. 윌퍼드는 켈리의 상반신과 다리에 총격을 가해 그를 달아나게 했다.
경찰은 켈리가 세 곳에 총상을 입었으며 그중 하나는 스스로 쏜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가 차를 타고 서둘러 달아나자 윌퍼드는 교차로에 정차한 픽업트럭으로 달려가 또 다른 시민영웅인 트럭 운전사 조니 랑겐도르프와 함께 추격전을 벌였다.
윌퍼드는 “신이 나를 보호해줬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내게 줬다”고 말했다.
윌퍼드는 “총성이 계속 울렸다. 매우 빠른 속도로 ‘팝팝팝팝’하는 소리가 났다. 난 누군가를 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총기난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윌퍼드는 “그(켈리)가 나를 봤고 나도 그를 봤다. 난 몸을 숨기기 위해 픽업트럭 뒤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윌퍼드는 “얼마 후 내가 그를 맞힌 건 알았다. 그가 차에 타고 차창 밖으로 총을 한 차례 더 쐈다. 나도 다시 총을 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윌퍼드와 랑겐도르프는 911에 연락하면서 최고 시속 90마일(약 145㎞)로 속도를 내 켈리의 차량을 추격했고, 켈리의 차는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에 차를 세우고 트럭에서 내린 윌퍼드는 켈리를 향해 총을 겨누며 “트럭에서 나오라”고 소리쳤으나 켈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5분쯤 지나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은 현장 증거를 토대로 켈리가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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