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문제로 인해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50대 한인부모들이 한미가정상담소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에 따르면 이 부모들은 주로 20대 자녀들이 직업도 없이 집에 칩거하면서 게임을 과다하게 하거나 마리화나를 피우는 등 나쁜 행동으로 인해서 괴롭힘을 당해서 우울증 증상까지 보여 해결책을 찾기위해 상담소를 찾고 있다.
가정상담소의 미셀 오 상담전문가는 “예전까지만 해도 자식에 관계되는 일이라서 한인들은 되도록 남에게 말하려고 하지 않고 숨기려고 해왔는데 요즈음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런 현상으로 인해서 상담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미셀 오 상담 전문가에 의하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애를 먹이고 있는 20대 자녀들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못하거나 ▲대학을 졸업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등 크게 2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
미셀 오 상담전문가는 “부모들의 권위가 없어져 있는 상황이라서 자녀들이 말을 듣지 않고 그렇다고 집에서 쫒아낼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치게 된다”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부모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셀 오 상담 전문가는 또 이같은 자녀를 둔 가정들은 ▲부모들은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자녀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규칙을 한가지 씩 정해서 따르도록 해야 하고 ▲자녀도 한편으로는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라톤 대회의 치어리더 역할을 해야 하고 ▲부모들은 자녀와 대화를 많이하면서 사랑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 집계한 1-5월 내방 상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상담 통계 중에서 부부 갈등이 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자녀 문제(28%), 정신건강(17%)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중에서는 우울증이 43%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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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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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이민자들은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안타까운 기사예요.
미국 인디언의 속담에 자식에게 물고기를 주지말고 낚싯대를 주고 고기잡는법을 가르치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에와서 까지 자식들을 과보호해서 키워놓으니 이땅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니 말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부터 파트타임 과 대학등록금 자비로 벌고, 모자라는 부분 보태주대 훗날 갑는것으로, 하는 부모 몇이나 됩니까?. 나는 자식들 4명 대학등록금을 보태주지 않았어도 그 흔한 변호사, 대학교수, 소문난회사에 장, 정부 고위직, 다 되더군요. (인디언 속담 덕입니다).
무척 오래전부터 한인사회에 전해오는 비밀스러운 속삭임의 이야기중 하나인데, 입학철이 되면 각 교회나 사람이 뫃이는곳이면, 좋은 대학에 입학한 자식들의 자랑으로 축하인사 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졸업때가 되면 한산해진다 왜? 졸업은 쉬웁지가 않으니까. 4년동안 데모만 딸아 다녀도 등록금만 냈으면 졸업장이야 당연한데, 여기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