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중동 33개국 정무·경제 담당관 모였다

회의차 15일 이탈리아 로마에 모인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여성 외교관들.
"이제 여성이라고 해서 험지 근무를 마다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중동·아프리카 외교가에 접근하기 더 수월한 측면도 있어요."
지난 15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아·중동 정무·경제 담당관 회의'에 아프리카와 중동 33개국의 정무·경제 담당관들이 모였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외교관 임지 중에서 중남미와 함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곳이지만 이날 참석자 중 3분의 1가량은 여성 외교관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외교부 공보과장을 비롯해 프랑스, 튀니지, 미국 등의 공관을 두루 거친 '맏언니' 격인 유복렬 주 알제리 공사참사관부터 지난해 8월 외교부 최초의 여성 외교관으로 주이란 대사관에 파견된 천미성 서기관, 막내인 주 카메룬 대사관의 홍유진 참사관에 이르기까지 이날 모인 여성 외교관은 모두 10명.
모로코(정현정 참사관), 오만(김지황 참사관), 카타르(김지연 서기관), 바레인(박은경 참사관), 가나(한리자 참사관), 에티오피아(손성연 참사관), 케냐(최윤선 서기관) 등으로 부임지가 엇갈리는 까닭에 좀처럼 한 곳에 모이기 힘든 이들은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동지 의식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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