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린이들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용 앱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사진)를 무료로 내놓기로 했다. 이 앱은 애플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짤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7월에 공개 베타 버전이, 올해 가을에 정식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 2016’(WWDC 2016)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쿡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어린이들이 코딩을 배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이 앱을 무료로 보급키로 한 것은 어린이들에게 애플 플랫폼용 개발 언어를 조기에 보급하려는 목적과 교육용 태블릿 시장을 파고들려는 목적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스마트시계 ‘애플워치’용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워치OS 3’, 데스크탑 맥 컴퓨터용 차기 OS ‘맥OS(macOS) 시에라’, 인터넷 TV 셋톱박스 ‘애플tv’를 위한 ‘tvOS’ 업데이트, 아이폰·아이패드용 차기 OS인 ‘iOS 10’을 소개했다.
올해 WWDC의 주요 발표는 행사 첫 날인 13일 샌프란시스코 시청 근처 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상세한 기술적 내용 소개는 14∼17일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릴 개발자 상대 행사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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