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어바인 캠퍼스 인근 아파트에서 변태행각을 벌인 아시아계 남성 바바리맨이 체포됐다.

10일 UC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캠퍼스 내 한 아파트의 잠겨 있는 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여학생이 있는 침실까지 무단 침입해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달아나는 행각을 저질렀다. 이어 경찰은 10일 오후 2시께 용의자로 추정되는 34세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캐시 로혼 UC어바인 대변인은 “용의자는 여학생이 있던 침실까지 들어가 알몸을 노출한 후 도망쳤고 그 뒤를 여학생이 쫓아갔지만 잡을 수 없었다”며 “현재 졸업시즌으로 캠퍼스 인근이 한산한 틈을 타 이 같은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추가범죄에 대비해 학생들은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