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중 미국 민주당의 대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이 7일 6개주 경선에서 공식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한 직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뉴욕에서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공식 지지선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 통신에 “(공식 지지선언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동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국정지지율 50%를 웃도는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지지를 선언할 경우 현재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지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클린턴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막말을 쏟아내는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는 했으나 민주당 경선과정에는 거의 개입하지 않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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