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지역 부촌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공작새(사진) 줄이기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
공작새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택가에 들어와 차량에 흠집을 내고 배설물을 마구 뿌려 놓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공작새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설친다는 신고도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랜초 팔로스버디스는 공작새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덫을 놓아 포획하거나 공작새 일부를 인근 야산이나 목장 등에 강제 이주시키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일 전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에 서식하는 공작새는 300마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랜초 팔로스버디스시 정부는 이 가운데 150여마리를 이주시켜 개체수를 2000년 당시 130∼140마리 수준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작새 번식기에 덫을 놓아 잡거나 강제 이전 수를 늘려 공작새의 횡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켄 다이다 시장은 “우리는 공작새들이 이곳에서 살 기회도 줘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번식기에는 덫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