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 간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이 미 전역 17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와 한국 정부 간의 운전면허증 상호인정 약정이 5년 더 연장된다.
문덕호 시애틀 총영사는 지난 2011년 체결된 상호 운전면허증 인정 약정을 오는 2021년 5월31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하는 약정서에 팻 콜러 주 면허청국장과 함께 지난 23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한인 등 워싱턴주 면허증 소지자가 한국을 갈 경우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치지 않고 한국 운전면허증과 교환해 5년 더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한인은 13만6,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물론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워싱턴주를 방문할 경우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해 주 내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워싱턴주 외에도 오리건, 아이다호, 매사추세츠, 텍사스, 플로리다, 미시간 등 미국 17개 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맺고 있다.
한국은 지난 4월 현재 129개국과 상대국 운전면허를 상호인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협정을 체결한 국가가 20개 국이고 나머지 109개 국은 경찰청 고시를 통해 인정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미국 내에서 가장 한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국 운전면허증 상호인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주 내 재외공관이 나서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위한 교섭을 시도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재정문제와 함께 타 출신 국가와의 형평성 문제로 주 정부가 협약 체결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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