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와의 홈경기서 23-27로 역전패 ‘충격’
올 시즌 2승 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
시애틀 시혹스가 지난주 시즌 5차전 신시내티 벵갈스와의 경기에 이어 18일 홈 경기에서도 ‘4쿼터 저주’로 다 이긴 경기를 또 놓쳐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시혹스는 18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32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허용, 27-23으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2승 4패를 기록한 시혹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도 더욱 어두워졌다.
전반전을 10-7로 앞선 시혹스는 후반 3쿼터에서도 터치다운을 추가하는 등 4쿼터에 23-14로 앞서며 승리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시혹스는 올 시즌 전승을 기록한 팬더스의 쿼터백 캠 뉴튼에게 2개의 패싱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특히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뉴튼은 타잇엔드 그렉 올슨에게 26야드 패스 터치다운을 연결해 시혹스를 침몰시켰다.
시혹스는 지난 주 벵갈스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에 대량 실점으로 패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한때 NFL 최고의 수비로 평가 받았던 코너백 진영과 세이프티 진영인 ‘리전 오브 붐’의 수비 허점을 드러냈다.
뉴튼은 4쿼터에만 15번 패스를 시도해 12번 성공했고 2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269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시혹스는 최근 2경기에 빠졌던 러닝백 마샨 린치가 복귀해 제 역할을 하는 등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뒷심부족으로 승수를 보태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NFL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으며 나머지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해야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비전 라이벌인 강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각각 2경기씩 남아있고 전통강호 스틸러스, 올 시즌 급부상 중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와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으로 PO 진출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PO에 진출하려면 부진에서 허덕이는 공격력이 조속히 회복돼야 하며 특히 NFL 최고로 평가 받았던 수비전력이 제 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혹스는 오는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포티나이너스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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