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센트럴 라이온스
▶ 어캄파니 월드와이드
▶ 장학금·주거비 지원

센트럴 라이온스 조셉 김(왼쪽부터) 회장, AW 이경미 대표, 주현숙 디렉터, 센트럴 라이온스 강익수 장학위원장.
연말을 앞두고 LA 센트럴 라이온스 클럽(회장 조셉 김·이하 센트럴 라이온스)과 어캄파니 월드와이드(대표 이경미·이하 AW)가 함께 발걸음을 맞추며 한인 사회에 따스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월 센트럴 라이온스의 조셉 김 회장은 자선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단체를 찾던 중, 가정폭력과 신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싱글맘들을 돕고 주거비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AW를 알게 됐다. 김 회장은 “재정적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려운 환경의 가정과 아이들을 꾸준히 지원하는 AW의 진심과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가정폭력 피해 싱글맘을 위한 1년간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그들의 삶을 일으키는 지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AW의 이경미 대표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싱글맘과 아이들이 많았지만, 재정이 충분치 않아 마음만으로 버텨야 할 때가 많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버려졌다’는 느낌으로 힘들어하는 싱글맘과 아이들에게 사회가 주는 작은 관심은 큰 희망이 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센트럴 라이온스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꾸준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마음을 모았다. 강익수 장학위원장은 “원래는 공부 잘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려 했지만, 성적보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현숙 디렉터는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2일(토) 오후 4시, 새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AW의 도움을 받은 30가정이 함께 모여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터키 디너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선발된 12명의 학생들은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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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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