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에게 밝혀…’10월에 이산가족 만나 의견 수렴’
미국 연방 하원의 찰스 랭글(민주·뉴욕) 의원이 미국 거주 한국 동포에게도 북한 이산가족과 상봉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15일 "전날 랭글 의원을 만나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의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미국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이에 대해 랭글 의원은 이산상봉 법률안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법률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아직은 법률안을 발의하기 위한 초기 준비 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랭글 의원은 다음 달에 한국계 이산가족, 지역 정치인,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했던 랭글 의원은 지난 4월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통과시키기도 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등도 발의자로 참여했던 이 결의안은 한국에 사는 이산가족의 상봉은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계 미국인은 상봉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북한이 미국 거주 한국 동포에게도 가족 상봉의 기회를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2008년과 2011년에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벌률안이 상원과 하원을 통과하기도 했다.
2008년 법안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6자회담 부진을 이유로 이행을 미루다 퇴임하면서 자동 폐기됐고, 2011년 법률안은 아직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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